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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독특한 앨범 발표회를 열었던 이문세가 또 다른 파격 발표회를
마련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문세는 오는 10월1일 서울 대학로 동숭동 객석 1청 소극장 "정미소"에서
자신의 14번째 앨범을 발표하는 "이문세 시음회(試音會)" 행사를 갖는다.
"시음회(試音會)"란 새 음료나 주류가 나올 때 갖는 행사인 시음회(試飮會)라는
단어의 음에서 따온 이름이다.
이름만 특이한 것이 아니라 내용도 이채롭다. 소극장 "정미소"는 우선
철골이 그대로 드러나는 등 한창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이문세는 주변 대학로 일대에
좋은 공연장이 많은 데도 불구하고 굳이 이곳을 택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이번 새 앨범 타이틀은 "빨간 내복"이다.
앨범 타이틀에 맞춰 70년대 선술집으로 임시 개조하기 위해 이처럼 공사 중인 공연장을
택했다. 행사를 위해 리어카, 고무신, 팔각성냥, 양은냄비, 학교의자 등 당시의 물건들을
동원할 예정이다.
초대장도 예전의 누런 월급봉투를 재현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문세와 친분있는
선후배에게는 이문세가 옛 이화편지지에 친필로 쓴 편지를 동봉해 발송,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이문세는 이렇게 옛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공간에서 옛 시절의 추억, 이번 새 앨범을 만들면서의
이야기, 새 노래들에 대한 소개 등을 더욱 진솔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CD 음원과 영상뿐만
아니라 이문세의 깜짝 라이브도 선보일 예정인 이 행사에는 그와 친한 동료 연예인들, 음반
관계자, 기자, 방송 관계자 그리고 인터넷으로 신청받은 그의 팬 및 일반인들이 초대된다.
현재 좋은콘서트 사이트(www.goodconcert.com)와 프리챌(www.freechal.com)에서
신청을 받고 있다.
(굿데이) 강수진 kanti@hot.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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