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18   
[공 연] "영화음악은 우리가 쏜다"
 
  <해적, 디스코왕 되다>의 별밤지기 가수 이문세, <꽃섬>의 피아니스트 노영심 , <마리이야기>의 클래식 기타리스트 이병우, <라이터를 켜라>의 독특한 음색의 가수 윤종신 등 최고의 음악인들이 만들어내는 영화음악회.

각기 다른 색깔의 음악인들이 추억하는 영화, 사람들 이야기 그리고 영화음악으로 구성되는 이번 음악회는 단순히 ‘영화’라는 대중적 코드에 맞는 음악들을 선사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영상과 함께 최고의 영화음악들을 선사한다.

무엇보다도 이 공연은 친한 친구들이 뜻을 모았고, 그들 친구들이 초대되어 무대를 따뜻하게 채울 예정이어서, 올 가을 친구들과 함께 추억을 나누기 좋은 공연이 될 것이다. 		 
  이문세, 노영심, 이병우, 윤종신 모두 돈톡한 관계로 소문난 사이. 평소에도 자주 만나 음악이야기,영화이야기를 주고받는 이들이 모여 만드는 <영화음악은 우리가 쏜다>는 출연진도 서로 친구이며, 동시에 각각 1명씩의 소중한 친구들을 초청한다.

이문세, 노영심, 이병우, 윤종신이 데려올 정말 친한 친구가 누구인지는 공연 3주전부터 한 명씩 베일을 벗고 인터넷을 통해서만 공개될 예정이다. 관객 역시 소중한 친구와 따뜻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최고의 공연이 될 것이다.
 
  그동안 영화음악은 영화의 단조로움에 색깔을 입히는 배경음악에 불과했다. 그러나 최근 영화가 가장 대중적 문화로 자리잡고 영화산업이 급성장함에 따라 영화음악은 영화의 감동을 배가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기 시작했다. 영화가 다양해지고 관객의 기대욕구가 높아짐에 따라 한국 영화음악의 영역도 다 양해지고 있으며 색다른 시도들도 끊임없이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결과 영화의 흥행여부와 상관없이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이 관객들의 사랑을 더 많이 받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이제 영화음악은 또다른 음악의 한 장르로, 영화를 대변하고 있는 것이다.

어코스틱 기타와 피아노, 감미로운 목소리로 색다른 영화음악의 감미로움에 젖게 할 <영화음악은 우리가 쏜다>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가을, 또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로 우리 곁을 찾아올 것이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부산국제영화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국내 뿐 아니라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단지 영화인의 축제가 아니라 전 국민적 세계문화축제로 성장발전하고 있다.

<영화음악은 우리가 쏜다>는 영화를 사랑하고 아끼는, 영화인이 아닌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위해서 마련하는 최초의 후원행사라는 데 의의가 깊다. 이 공연을 위해 출연진 모두 기꺼이 다른 스케줄을 접고 공연에 뜻을 모았으며 출연진 이외의 예술인들 중 후원자로 박정자, 윤석화도 참여한다.
  
 
 
작성일：2002.10.09